X관계 질문까지 듣는 간호사들 "남자친구랑 언제 했냐?"

(사진: YTN)
'성심병원 장기자랑'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채 춤을 추는 사진과  "장기자랑을 위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라고 강요당했다"는 글이 게시돼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병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요하거나 강제성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은 더욱 가중 되는 상황.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간호사들의 인권침해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지난 2012년 한 매체는 서울 한 정형외과에 근무하는 간호사 A 씨의 인터뷰를 공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A 씨는 "술만 마시면 원장이 허리를 감싸거나 엉덩이,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더듬거나 동료들의 외모에 '점수매기기'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회식에서 성적인 발언들을 많이 듣는다. '남자친구와는 어디까지 갔나?', '최근에 언제 관계를 맺었냐?'등 수치스러운 질문들을 들어봤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한다' 귀에 속삭이며 기습적으로 뽀뽀를 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과일안주를 먹을 때도 '왜 큰 걸 먹냐? 큰게 좋냐?'면서 조롱을 한다"며 "비단 이런 성희롱은 우리 병원만의 일이 아니다 다른 병원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간호사들의 인권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