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 흥분해…' 경찰 폭행

수그러들지 않는 공권력 무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또다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26일 아침 6시 40분경 인계동 노상에서 피의자 J모(24ㆍ회사원ㆍ장안구)씨와 N모(23ㆍ대학생ㆍ장안구)씨는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피해자 K모씨(20)와 O모씨(20)의 멱살을 잡고 얼굴 등을 폭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피의자 N모씨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 경찰관을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경찰은 N모씨를 폭력행위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27일 오후 2시 무렵 이웃과 다툰 문제로 매탄지구대의 조사를 받던 44살 J모(여ㆍ경남 밀양)씨는 억울함을 항변하다 격분한 나머지 지구대 집기로 경찰관의 머리를 폭행했다.

J모씨 역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남부경찰서로 이송돼 조사 후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남부서 소속 지구대의 한 경찰관은 “특히 주취자(술에 취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이들로부터 주먹다짐을 각오하며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고 털어놓았다.

또한 남부경찰서 한 수사관은 “공무집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중 20~30% 정도가 구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있었던 J모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했으며 J모씨는 석방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