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진' 고통받는 주민들 "우리를 왜 원숭이 보듯이 쳐다 봐?"…지진 대책 미흡에 분노
수원일보입력 2017.11.20 02:42업데이트 2017.11.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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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이재민의 고통이 극에 달했다.
19일 오후 11시 45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관측됐다.
앞서 지난 15일 포항 북구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포항에서는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 증세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재민들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익명의 피해자 A씨는 "대피소 1층에 있던 한 주민이 2층에 있는 사람에게 '우리들을 왜 원숭이 보듯이 쳐다보는 거예요?'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는 피난 생활이 길어지면서 시민들 상당수가 감정적으로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지금 집도 없는데 내일부터 아들이 등교한다. 그런데 너무 허술하게 검사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등교를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대책회의를 통해 빠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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