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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국회 의원회관 심재덕의원실. 단식농성 2일차인 열린우리당 심재덕 의원을 열린우리당 당의장 문희상 의원과 원내대표 정세균 의원, 정책위부의장 강봉균 의원, 제4정조위원장 정장선 의원이 방문했다. /여의도통신 김진석 기자 | ||
기초의원 정당공천 반대를 주장하며 2일째 단식 중인 열린우리당 심재덕 의원실에는 29일에도 당 소속 의원들과 시군구 의회 의원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28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단식을 시작한 직후 원혜영 정책위의장, 이강래 정개특위 위원장이 심 의원을 찾았다.
이외에도 이날 하루 동안에만 오영교 행자부 장관, 행자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양형일, 서재관, 노현송 의원과 안민석, 홍창선, 박상돈, 김선미,이계안 의원 등이 심 의원이 단식 중인 의원회관 216호실을 방문했다.
29일에도 이무성 구리시장, 부산사상구 의회 김덕영 부의장 등 시군구 의회 의원들의 지지 방문이 계속 이어졌다.
같은 지역구인 이기우 의원도 농성장을 찾아 심 의원의 건강을 우려하고 걱정의 뜻을 전하고 돌아갔다.
29일 본회의가 끝난 직후에는 문희상 당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오영식 원내공보부대표 등 당 지도부가 심 의원을 찾아 당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와 만난 심 의원은 "정치권이 당리당략으로 (공천문제를) 결정했다"며 "정개특위 합의 내용이 철회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의원이 단식에 들어가자 당 지도부는 곤혹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당과의 합의를 당 내부에서 흔들면 곤란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지역에서 일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과연 자신들의 영향력이 배제될 수도 있는 정당공천 폐지에 찬성하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심 의원의 뜻은 확고하다. 정당공천 폐지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넘어서 지방자치 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국 시군구 의회 의원들과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등 지역 정치인들의 정치적 압력을 국회의원들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심 의원은 외부의 시선과는 상관 없이 단식과 함께 정개특위 합의 내용에 대한 수정법률안 제출 작업도 착수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개특위 안에 대한 수정 법률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이어서 30일 있을 본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