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유골 은폐 논란에 "작은 뼛조각 하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사진: KBS 뉴스 캡처)

정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은폐했다.

김현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사실을 보고받고도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 부본부장은 "내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유가족 김영오 씨는 SNS에 "세월호가 가라앉기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걸 숨겨왔기 때문에 작은 뼛조각쯤은 우습게 생각했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작은 뼛조각 하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숨겨진 진실이 얼마나 거대할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며 "세월호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날 적폐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혹에 일각에서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16일 수색 중단을 요구했던 것이 번복될 가능성 등 여러 정황 때문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해수부는 추가 조사 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