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에어로빅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병원에서 무릎 외측측부인대 손상으로 진단을 받고 충격파와 재생 주사 등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통증은 주로 앉았다 일어날 때와 같이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나타났고, 쪼그려 앉지도 못하고 지지대 없이 걷지도 못해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릎은 가장 손상받기 쉬운 관절이다. 움직임이 많고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항상 외력을 받고 있다. 무릎 관절의 안정성은 주위의 인대나 근육의 힘줄에 의해 유지된다. 무릎 인대의 손상은 직접적 외상이나 강한 근육 수축 등에 의해 발생되며, 부위의 통증과 압통, 무릎의 불안정성을 초래하게 된다.
A씨의 이학적 검사에서 무릎을 안쪽으로 내전 시켰을 때 잡아주는 인대나 힘줄이 약해져 통증이 나타났고, 슬개대퇴관절 부근의 압통도 있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무릎의 외측측부인대가 느슨해져 불안정한 소견을 보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인대의 손상은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으며, 부분적 손상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프롤로 주사가 인대 재생과 불안정한 관절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에 따르면, 프롤로치료는 텐시그리티(Tensegrity)의 개념에 근거하여 긴장(tension)을 유지하는 인대와 힘줄 그리고 근막(fascia) 속에 존재하는 주 압축대(compression struts)인 골격이 함께 균형을 이루면서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관점에서 치료 부위를 결정하게 된다 .
첫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은 A씨는 3주 뒤에 2차 치료를 받았고, 2차 프롤로 주사 치료를 끝내고 난 후부터는 증상이 확연히 좋아졌다고 심 원장은 전했다. 3차 치료 후에는 처음 통증의 30% 정도만 남아있을 정도로 좋아져 물속에서 걷는 재활운동도 같이 병행했고 아직 완전히 쪼그려 앉을 때는 불편하지만 걷거나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심 원장은 "프롤로치료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치료 부위의 해부학적인 지식을 숙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표면 해부학을 잘 이해하여 촉지를 통하여 원하는 구조물을 구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