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다사다난했던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자신들을 스스로 위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미리 세우며 얼마 남지 않은 2017년을 보내고 있다.
올해 수능을 끝낸 고3 학생들은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뚫기 위해 미리 토익, 오픽,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에 다시 몰두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친구들과 놀이공원, 영화관 등을 찾아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마지막 10대를 기념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며 올해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중 하나는 경북 경주를 꼽을 수 있다. 경주에는 천년 신라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최근 방영된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경주의 숨겨진 매력이 방송됨에 따라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비해 더 많은 학생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맷돌순두부가 여행 온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KBS 2TV 생생정보통, SBS 세상발견 유레카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소개돼 경주 맛집이라 불리는 전통맷돌순두부에는 두부전골, 모두부, 해물파전 등이 있다. 또한 두부를 만들고 난 뒤 남은 콩비지를 무료로 제공해 겨울철 여행으로 얼었던 몸을 녹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매장 입구에서 맷돌로 직접 콩을 갈아내고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두부와 순두부를 직접 매장에서 만들어 겨울철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전통맷돌순두부 최병철 대표는 "2000년 개점 이후 20년 동안 국산콩을 이용해 직접 두부와 순두부를 만들어 관광객은 물론 경주시민들에게 경주 맛집으로 사랑받아 왔다"며 "추운 날씨로 언 몸을 순두부와 두부로 녹여 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