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목이 시큰시큰하며 걸을 때마다 불안정한 느낌까지 드는 발목 통증. 이러한 발목 통증의 원인으로 발목을 자주 접질리면서 생긴 '발목관절염'을 들 수 있다.
발목관절염은 무릎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발목에 시큰하고 쑤시는 통증을 만들어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발목 관절 내에 손상된 연골 조각이 신경을 자극하여 염증을 만들기 때문에, 시큰시큰하고 시린 통증, 발목의 부종이 나타난다.
관절염은 무릎에만 생기는 질환으로 여겨 발목은 간과할 수 있는데, 발목 또한 관절염이 진행되며 초기, 중기를 지나 말기에 이르면 관절 자체를 바꾸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다른 점은 노화나 퇴행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염좌와 같이 잦은 접질림으로 인한 외상성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발목을 삐끗한다고 표현되는 발목염좌(족관절염좌)는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의 일부가 파열된 현상이다. 염좌가 지속될수록 발목을 보호하는 인대의 기능이 약해져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며, 모든 체중 부담과 충격이 연골과 뼈로 향해 관절염이 진행된다.
발목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자기 관절을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에서 ‘줄기세포 치료’로 연골을 회복시키는 원리와 같이, 발목 관절염도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 부위를 회복시켜 관절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부위의 세포로 분화하여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는 세포다.
이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의 연골 회복 능력을 비롯해 통증 완화, 기능 회복 등 임상적 측면에서 유의한 향상도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발목관절염 초·중기 단계에서의 줄기세포 치료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치료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발표한 약 20여 편의 SCI(E)급 줄기세포 연구 논문은 관절염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해 유의한 연구결과를 확인한 기초 및 임상 연구이다.
그 중 '발목 골연골 병변에서 골수 유도치료의 결과에 줄기세포 주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적 및 MRI분석'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발목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경적 미세천공술과 줄기세포를 함께 치료해,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및 임상적 결과에서 유의한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MRI라는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연골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임상 연구 논문으로, SCI급 세계 저명 학회지로 꼽히는 ‘미국 스포츠 의학 학술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 2014년 10월호에 발표됐다.
줄기세포 치료는 이전의 건강한 연골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 이후 일상생활에서 접질리는 염좌가 지속된다면 연골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연골손상이 완전히 진행된 말기 단계에서는 다른 치료의 선택 없이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자체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최근 무릎 분야에서는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최신 수술기법까지 발전한 상태다.
무엇보다 연골의 손상을 더 진행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활동 전에 충분한 발목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높이며,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목관절염 환자에 대한 관절경적 미세천공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함께 시행해 연골의 회복과 통증완화, 기능 향상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강남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