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청사 주변 보행자 안전 외면

건설사업소ㆍ시설관리공단, 인도 폐쇄 관련 협의없어

시청 2청사 공사현장 주변의 인도 폐쇄와 관련해 소관부서인 건설사업소와 시설관리공단이 일체의 협의과정을 갖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보행자 안전이나 편의를 등한시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본보 6월 29일 보도)

   
▲ 시청 인근 C 건설현장에는 임시 보행로를 위한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다
지난 4월경 건설사업소는 2청사 주변 산책로를 조성한다며 인도를 폐쇄하고 공사장 펜스를 인도 폭만큼 넓혀 설치했다.

이 때문에 현재 2청사 주변은 공사장 펜스와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노상주차장이 접해 있는 상태다.

그런데도 당시 건설사업소는 인도설치에 대한 고려나 시설관리공단과의 의견교환 없이 펜스만 설치했다.

건설사업소 공사 1담당 관계자는 “(인도폐쇄시) 시설관리공단에게 건의나 협의사항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관리공단 주차관리팀의 관계자도 “건설사업소에게 노상주차장 조정건에 대해 건의하거나 협의를 제의한 적 없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두 기관은 각기 소관업무만 진행하면서 보행자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 비난 여론을 사고 있다.

업무차 시청 인근을 자주 왕래하는 이모씨(33ㆍ여ㆍ회사원)은 “시청 측면 도로로 보행할때 할 수 없이 도로쪽으로 통행하다보면 위험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며 임시 보행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H대형할인점 옆에 위치한 C공사현장에는 보행자를 위해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임시보행로를 설치했다.

공사만 우선시하는 건설사업소나 노상주차장 운영 유지에만 신경쓰는 시설관리공단의 무신경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은 외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