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극빈층' 갈수록 증가

올 6월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8천189가구작년 동기대비 1천17가구 늘어 …경기침체 영향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기초생활마저 어려움을 겪는 극빈층이 늘어만 가고 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집계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7천118가구(1만2천502명)가 올해 같은 기간에는 작년대비 1천17가구(2천703명)가 늘어난 8천189가구(1만5천205명)로 집계됐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들지 못하는 차상위계층(극빈층 바로 위의 계층)의 생활도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수원의 전기와 수도, 가스공급이 중단된 가구를 조사한 결과 단전 448가구, 가스공급 중단 206가구, 단수 10가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현재까지 6개월 이상 요금이 체납된 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기요금 체납 1천145가구, 가스요금 체납 1천489가구로 작년에 비해 더 늘어날 전망으로 예상된다.

이중 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체납된 가정이라 해도 생활의 편익을 위해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시민 한모(38ㆍ회사원)씨는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며 "아무리 저축을 해도 가계가 늘지 않는다"고 말하며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실직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가계생활면에 있어서도 소득감소로 저소득층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정을 비롯해 전반적인 실업대책으로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다”며 “각 사회단체들과 협의해 민간지원 연계 등 지원방안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실태를 파악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 정부지원 대상인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