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현지인에게 추천받는 제주공항 인근 진짜 흑돼지 맛집

 

제주 여행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 여행지를 대표해 온 것에 이어 새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여행객의 연령층이 넓어진 것과 더불어, 변화한 여행 트렌드도 작용했다.

제주는 1980년대 국내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초창기에는 신혼여행지로 주목받았고 이후 수학여행, 효도여행 등으로 더욱 대중화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여행객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면서 관광 중심의 지역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러한 제주도에 또 한 번 변화가 온 것은 몇 해 전부터다. 제주 자연의 가치를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후, 그것을 더욱 제대로 알고 보려는 이들이 늘었다. 또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힐링을 추구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일상을 즐기는 유행도 생겨났다.

이 덕분에 전에는 주거지역과 관광지역으로 나뉘었던 것과 달리, 제주도 전체가 여행지가 됐다. 여행객들이 제주도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요즘 제주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중 하나가 제주시 시내 일대이다.

이는 공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제주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동문, 서문시장 주변이다. 제주항, 김만덕 기념관, 제주목 관아 등 제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곳들도 가깝다. 여행객들은 골목마다 소박한 작은 길을 걷는 것도 즐겁다고 말한다.

현지 사람들이 주로 가는 식당을 가는 것도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일이다. 택시를 탔을 때, 렌터카를 빌릴 때 맛집을 추천받기도 한다.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곳이 바로 ‘서문뒷고기’이다. 도민들이 식사하러 즐겨 찾는 이곳은 착한 가격에 제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알려졌다.

신선한 제주도 흑돼지구이와 맛깔나는 두루치기를 선보여 제주공항 근처 맛집을 찾는 여행객도 많이 온다. 골목 안쪽에 있어 일부러 오지 않으면 찾기 쉽지 않은데도 손님이 많은 것을 보면 그 내공을 짐작할 수 있다. 모든 음식을 좋은 재료로 손수 만들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서문뒷고기’에는 대표메뉴인 흑돼지오겹살과 흑돼지두루치기, 김치말이냉국수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추천메뉴도 있어 합리적이다. 또한, 매월 5, 15, 25일에는 오겹살데이 행사로 세트메뉴를 할인하므로 날짜를 맞춰 찾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