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이나 척추는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의 누적 등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우며, 한번 손상되면 피부나 골격처럼 재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상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 가능한 시기를 놓쳐, 관절 부위 손상을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관절 부위는 가급적 수술까지 가기 이전 단계에서 치료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관절에 손상이 발생하면 관절의 운동기능에 직접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혹은 관절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이 통증을 피하려는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하는 과정에서 손상된 관절 주변의 근육 또한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약해진 주변 근육들은 수술 과정에서 관절 치료를 위해 절개하면서 다시 한번 손상을 입게 된다. 때문에 관절의 손상된 부위는 수술을 통해 치료되었더라도, 관절 부위의 근육들은 여전히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지 못 한다. 근육이 제 컨디션이 아니라면, 필연적으로 근력의 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관절 수술을 한 후에는 반드시 후속 조치로 재활운동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수술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했다면, 재활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신경을 순차적으로 회복함으로써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것이다.
또한, 수술한 관절 부위에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도 재활운동은 필요하다. 관절 주변의 근력이 강화되면 관절이 받는 부담을 분산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하여 관절 건강을 좀 더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재활운동은 운동을 통한 재활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치료사가 환자의 관절 움직임을 수동적으로 만들어 주거나, 보행을 교육하고 조력하여 환자의 운동 기능이 회복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프로그램이다. 특히 무릎관절염이나 오십견 등의 관절수술을 받아, 수술부위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 하고 정상적인 상태로의 복귀가 어려운 환자라면 재활운동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구참튼튼병원 최원덕 원장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손상 정도가 심한 관절의 치료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수술이 아닌 수술 후 재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관절수술 수 재활을 소홀히 하면, 수술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오롯이 누리지 못할 수 있다. 특히나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경우, 수술 후 재활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다면 무릎 관절에 강직 현상이 일어나 운동성의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인공관절 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