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중학교배정 민원 쇄도

내달초 학구조정안 발표 … 근거리 배정요구 잇따라

수원지역 중학교 학구조정안 발표를 한달 앞두고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수원교육청에 따르면 용인 서천초등학교 재학 자녀를 둔 수원 영통지역 학부모 30여명은 최근 탄원서를 내 "교육청이 서천초등학교를 망포(신영통) 학구에 포함시켜 이 지역 신설중학교에 학생들을 배정하려 한다"며 "현행대로 영통학구내 중학교로 진학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영통에 살면서도 초등학교가 부족해 아이들이 용인의 서천초등학교에 다니는데 중학교도 영통이 아닌 신영통에 배정되면 교육의 안정성을 크게 해치게 된다"며 "영통의 중학교는 모두 수백m 이내 거리지만 신영통의 신설중학교는 1.2㎞나 돼 통학에 어려움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장안구 정자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이 수원교육청앞에서 시위를 하며 "정자초등학교 졸업생의 정자지구내 대평중학교 배정을 고수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정자지구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교육청이 대평중학교를 정자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진학대상 중학교에서 제외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근거리의 대평중학교에 배정이 안되면 700여m 이상 떨어진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되는 학생들의 인원이 그만큼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다음달초까지 학구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으로 의견을 수렴중인데 학부모들이 압력을 행사해 어려움이 많다"며 "학부모들과 충분히 대화해 합리적인 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