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발인, 생전 발언 "죽을 용기로 살라는 말, 가장 안 좋은 위로 법.."

故 종현의 빈소에는 여전히 조문객들이 오가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가족들을 비롯해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동료, 선후배들은 한걸음에 달려와 애도했다.
'Lonely(론리)'에 참여했던 태연은 SNS를 통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고인과 친분이 없었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앞서 열린 단독 콘서트 이전에 이미 유서를 작성한 뒤 디어클라우드 나인에게 전했던 고인의 유서에는 그동안 겪었던 심적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인은 문신, 직접 쓴 곡을 통해 우울한 감정을 표출해왔다.
지난 2월 라디오 '푸른밤'에서 고인은 "다들 그렇게 살아,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잘못된 위로 법이라 생각한다"며 "죽을 용기로 살아라는 말, 가장 안 좋은 위로 법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사람, 어려운 사람,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은 안 좋다. 사실 그 사람도 알고 있을 것이다. 너무나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렇게 안 되니까. 눈에 보이는 몸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물론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을 테고, 내가 상처를 받아본 적도 있다"며 "누군가를 위로할 때는 비교하면서 위로를 하는 것보단 그냥 그 사람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