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여성 A씨는 10년간 사무직으로 근무하면서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손목 사용으로 통증이 심했다. 3~4년 전부터는 손목 시림과 저림 증상이 생겨 한의원과 동네 병원에서 다양한 치료를 하였으나 일시적인 효과뿐이었다. 주로 우측 손등의 시리고 저린 통증을 호소했으며,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A씨는 신체검진에서 손목의 손등 쪽에 감각 이상 증상과 압통이 같이 나타났으며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회전시킬 때(외전, abduction) 통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요척골 관절의 안정성을 체크하기 위한 피아노키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 관절의 불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을 때 우측 손목의 삼각섬유연골복합체에서 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저에코 음영의 소견을 보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손목 바깥쪽에 위치하는 작고 복잡한 섬유연골복합체는 내부에 인대, 연골과 같은 다양한 구조물들이 있다. 보통 삼각섬유연골의 손상은 외상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회내(pronation)과 회외(supination)의 움직임에서 통증이 가장 악화되고, 해당 부위 주변을 눌렀을 때 압통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원장은 "피아노 키 사인(Piano Key Sign)은 손목의 요척 관절에서 관절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검사로 증상이 없는 정상과 비교했을 때 5㎜ 이상 차이가 나타난다면 양성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은 A씨는 치료 후 통증이 호전되어 증상이 거의 없었고, 2차 치료를 받기 전 시행한 신체 검진에서는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던 손바닥 외전 검사와 피아노 키 테스트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가만히 있어도 저리고 따뜻한 곳에서도 시리던 오른손의 증상이 없어져 겨울에도 일상생활이 더욱 편하게 되었다고 심 원장은 전했다.
심 원장에 따르면, 프롤로는 인대나 힘줄을 강화시키는 주사치료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증식제를 주입하면 인대가 재생 및 증식이 되면서 튼튼해지고 만성적인 통증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심 원장은 "최근 직장인들의 과도한 업무와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목과 허리뿐 아니라 손목과 어깨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도록 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