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ㆍ부녀자 상대 12차례 날치기

수원 일대 유흥가 주변을 배회하며 취객을 상대로 지갑을 훔치거나 부녀자를 미행해 핸드백 등을 날치기 하는 등의 수법으로 금품을 빼앗은 20대 용의자가 검거됐다.

남부서 강력팀은 지난 5일 새벽 2시 30분께 권선구 모 PC방에서 용의자 A씨(27ㆍ무직ㆍ주거부정)를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1일 새벽 3시께 팔달구의 한 노상에서 만취 상태로 귀가중인 B씨(45ㆍ여ㆍ자영업)를 미행 휴대폰과 지갑이 든 핸드백을 날치해 현금 45만원 등 모두 92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수원 일대 등지를 돌며 취객과 부녀자를 상대로 날치기 수법 등으로 총 12차례나 걸쳐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B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피의자가 훔친 신분증을 도용해 성인 및 게임 사이트에 가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이트 접속 내역을 근거로 A씨의 접속시간대 및 동선을 분석한 후 잠복 중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범죄사실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부경찰서 지구대의 한 경찰관은 “하절기가 오면서 밤늦도록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시민이 부쩍 늘었다”면서 심야 시간대 귀가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