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64개 학교 신설 필요"

전교조 경기지부, 교육여건 개선 토론회 개최

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에 모두 764개의 각급 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 경기도지부 이성 정책실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경기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현재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 37.5명을 도교육청이 목표로 하고 있는 35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489개 학교, 1만4천263개 학급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다른 시ㆍ도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감안할 경우 앞으로 5년간 275개 학교, 7천800개 학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2010년까지 도내 764개 학교 2만2천63개 학급이 추가 설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학교들이 신설되면 도내 교원은 현재 부족인원 8천400여명을 포함, 3만3천여명이 추가로 충원돼야 하며 이같은 학교 설립과 교원 충원을 위해 모두 11조원의 예산이 투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그러나 이같이 학교 추가 설립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최근 시ㆍ도교육청에 대한 중앙정부의 학교관련 예산 지원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학교설립 예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전국 최악인 경기도의 교육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도내에 초등학교 275개, 중학교 199개, 고등학교 99개, 특수학교 2개 등 모두 575개의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교조 박석균 도지부장은 "도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가칭 '경기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경기도민 운동본부'를 구성, 100만 경기도민 서명운동과 교육여건 개선 특별법 청원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 및 도교육청, 학부모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