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산은 신비로운 자태로 등반객들을 사로잡는다. 그 중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주도 한라산은 겨울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겨울이면 나뭇가지에 핀 눈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등반객들이 한라산에 오른다. 한라산은 영실코스, 성판악코스, 어리목코스, 관음사코스, 돈내코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어느 길을 오르더라도 눈부신 설경을 볼 수 있다.
비교적 완만한 길을 원한다면 성판악코스를 추천한다. 성판악코스는 시작점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약 3시간, 대피소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반의 총 4시간30분이 소요되는 등산로다. 이 곳을 택했다면 긴 시간 동안 걸을 수 있는 체력 안배에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는 눈이 많이 쌓였을 수 있으므로 아이젠과 등산스틱을 가지고 갈 것을 권한다.
한라산에서 설경을 감상했다면 따뜻한 온천 물에 몸을 녹이는 것도 좋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산방산 탄산온천은 국내에서 희귀한 탄산온천이다. 이 곳은 유리탄산 중 탄산이온 나트륨 성분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탄산온천으로 옛날 이곳에서 솟아오른 물을 마시고 병을 고쳤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또한 천장과 벽면이 유리로 설계돼 있어 마치 자연 안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온천욕으로 배가 출출해졌다면 인근 산방산 음식점을 방문해 몸에 좋은 제주도 음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은 어떨까? 토종 흑돼지 요리 전문점 ‘하르방가든’은 운영한지 14년된 현지인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산방산, 모슬포, 성 박물관, 마린파크 등 서귀포 관광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서귀포를 찾아온 관광객들도 자주 찾아온다.
‘하르방가든’의 인기는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 맛과 부담 없는 가격대에 있다. 인기 메뉴인 제육정식은 된장찌개, 제육볶음, 상추쌈과 정갈한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입 안에서 사르륵 녹는 제육고기와 가게 옆에 있는 밭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 배추 등 신선한 야채, 엄마가 해주는 것처럼 정갈하고 맛깔난 밑반찬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먹을 수 있다.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제육 고기와 간이 적절한 반찬, 따뜻한 찌개, 싱싱한 야채 등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제육정식 외에 생갈비, 양념갈비, 흑돼지오겹살,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고등어구이 등도 산방산 맛집인 이 곳을 찾아온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하르방가든 관계자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고 있다”며 “부담 없는 가격, 몸에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14년 간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 안덕 맛집 ‘하르방가든’은 산방산 5분 거리, 성박물관 3분 거리에 있으며 마린파크에서 방파제 방향으로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곳에 위치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