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간 행사는 기념식만?

거리축제 우천으로 무기한 연기 … 의미 퇴색 '비난'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수원시 여성주간 기간 중 개최한 행사가 ‘여성주간 기념식’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나 그 의미와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제 10회 여성주간’ 동안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행사 세부추진 계획에 따르면 2일 ‘여성이 만드는 한마당 거리축제(이하 여성 거리축제)’, 6일 여성주간 기념식 그리고 14일 ‘여성이 행복한 수원 만들기’심포지움(이하 여성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여성거리 축제’는 우천 관계로 무기한 연기됐으며(관련기사 본보 7월 7일 보도) 여성 심포지움은 14일에 예정돼 있어 사실상 여성주간 동안 개최된 행사는 ‘여성주간 기념식’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여성 대다수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여성주간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여성단체의 간부는 “기념식 행사만 있는 여성주간이 여성주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여성단체는 “과연 시가 여성정책에 대한 마인드나 노력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시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양성평등 문화확산과 여성 권익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예정됐던 여성주간 기념행사는 600여명이 참석한 ‘여성주간 기념식’만 온전히 치르고 막을 내린 셈이 됐다.

한편 수원시는 14일 개최되는 여성 심포지움은 ‘수원시 여성 삶의 질 향상’과 ‘풀뿌리 여성조직 활성화’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