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당뇨병은 대사증후군,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사진= 아리랑한의원 서울역점 이혜민 원장>

당뇨병은 대사증후군 중 하나이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고혈당, 비만, 죽상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만족스럽게 치료하는 단일 치료법 또한 없다. 다만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은 먹는 것, 움직이는 것, 자는 것. 이 세 가지의 조화이다. 식습관, 운동, 수면 이 세 가지만 잘 잡아주면 되는데 의외로 잘못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식사를 불규칙으로 한다거나 탄산음료 혹은 주스 등을 자주 마신다거나, 새벽 1~2시에 잠을 잔다거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거나 등의 경우가 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올바른 생활습관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가져야할 올바른 생활습관을 한 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올바른 식습관은 탄산음료, 빵, 밀가루, 라면 등 화학첨가물 또는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다. 화학첨가물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일수록 혈당이 더 잘 오르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라면 일반적인 한식 위주로 구성해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당뇨병에 좋다는 특정 음식에만 현혹되어 한두 가지 음식만 섭취하기 보다는 여러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수면 습관에 있어 잠은 저녁 10시 ~11시에 취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간에 위치한 송과체에서 분비하는 멜라토닌은 숙면과 관련된 호르몬이며, 멜라토닌의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간이 저녁 11시~새벽 2시이다. 11시 전에 취침해야 멜라토닌 호르몬의 영향을 충분히 받아 숙면을 취할 수 있기에 반드시 늦어도 11시 이내에 취침해야 한다. 또한 하루 수면 양은 평균 7~9시간이 좋다.

운동 습관의 경우, 무리하게 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저혈당이 올 수 있기에 강도 높은 운동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이 좋다. 운동량에 집착하기 보다는 1주일에 1회, 2시간 정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환자들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식습관, 운동 습관, 수면 습관을 바르게 교정하고 실천해야 하며, 스스로 하기 힘든 경우에는 한의원이나 병의원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생활습관 교정은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전문가와 함께한다면 결코 외롭거나 힘들지 않을 것이다. 

/ 아리랑한의원 서울역점 이혜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