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붉은 동백꽃, 한 폭의 그림 같은 거제도에서 누리는 맛집

 

거제도는 몽돌들이 자글자글 소리를 내며 아름다운 수색을 뽐내는 학동몽돌해변을 비롯해, 동화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과 붉은 동백꽃이 넘실거리는 바람을 타고 섬 전체를 감싸는 지심도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위치한 남해 끝자락 섬이다.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 자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지심도는 이맘 때 추천할 수 있는 거제도 가볼만한 곳 중 하나다. 

지심도는 길이 1.5km, 폭 500m 정도의 작은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보일 만큼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붉은 화려함을 뽐내는 동백꽃이 일찍부터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곳 동백꽃은 12월부터 꽃망울을 터트려 조금씩 피고지다를 거듭하다 3월 하순경에는 절정을 이루며 4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5~6층 빌딩 높이에 달하는 키로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 굵기도 제법 굵으며, 지심도 여기저기에 빨간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어 많은 이들로 하여금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승포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가족, 연인들의 여행 명소로 알려져 있는 지심도에서 만발한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오솔길 산책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을 것이다.

2시간 정도면 섬 구석구석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지심도를 뒤로 하고 이번에는 허기진 뱃속을 달래고 미각의 꽃을 피우러 거제도로 건너가보자. 지심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도착하는 장승포유람선터미널 근처에는 건강한 미역국 한 상을 대접받을 수 있는 거제도 맛집 '충복미역국'이 있다.

조개, 가자미, 전복, 복어, 멍게와 성게 등 거제도의 싱싱한 자연해산물을 넣어 푹 끓여낸 미역국을 선보이고 있는 이 곳은 각종 밑반찬들과 갓 구워내 따끈한 생선구이, 짭쪼름한 밥도둑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미역국과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풍미가 가득한 돌솥멍게비빔밥과 돌솥성게비빔밥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재료는 산지 직송으로 받은 재료만을 사용하고, 하루 한정된 양의 미역국 만을 판매해 신뢰를 더하고 있다.

한편 거제도 대명리조트 맛집으로도 불리는 '충복미역국'은 지심도와 외도 보타니아로 갈 수 있는 장승포 유람선뿐만 아니라, 등산로로 제격인 협성봉이 가까워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