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ㆍ경기불황 이유 … 보육시설 인계 아동 갈수록 늘어
경제적 빈곤, 질병, 부모의 불화, 이혼, 가출 등 보호자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요보호아동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3일 수원시 여성정책과 부녀자상담소 관계자에 따르면 요보호아동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정파탄, 즉 이혼과 IMF이후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한 가정의 빈곤을 들고 있다.
실제 올해 6월까지 등록된 아동상담 건수는 총 708건으로 나타났다.
상담내역에 따른 통계를 보면 발생한 요보호아동 39명 중 21명이 가정빈곤, 부모의 실직과 학대로 생겨났으며 이어서 버려진 아이 6명, 비행 및 가출이 2명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상담진행 중인 건수가 656건에 이른다.
이중 귀가 및 연고자에게 인도된 아동은 10명뿐이며 보육시설로 인계된 요보호아동은 29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보육시설로 인계된 아동이 2003년 30명에서 2004년 38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현재의 발생빈도로 보면 전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녀자상담소 이춘분 계장은 "어른들의 개인적인 이기심과 다툼으로 인해 아동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대화와 이해를 통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요보호아동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키 위해 '위기가정 부부캠프'와 모녀가 참가하는 '딸들의 캠프' 등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전문강사를 초빙해 주부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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