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대한민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먹거리가 풍성한 편이다. 어류, 육류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까지 입맛을 돋우며 식도락을 자극하는 먹거리들은 숨겨진 미식 본능을 일깨우게 한다.
겨울이 제철인 것들로는 꼬막, 홍합, 새조개, 바지락, 더덕 등 해산물부터 도미, 가리비, 광어 등 생선들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시베리아보다 추운 한파가 이어져 부족한 조업시간으로 작황이 감소하여 새조개 몸 값이 금값이라고 한다.
새조개는 조개 중에서도 귀족에 속하는 귀한 몸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 등에서만 자라는 전형적인 갯벌 조개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는 새조개는 단백질을 비롯해, B1, B2, B6, C, E 등 여러 종류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특성 영양소가 부족한 겨울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새조개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현재, 많은 이들이 아쉬운 심경을 토로하고 있지만 여수로 가면 이러한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달랠 수 있다. 흔히 여수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는 곳 중 새조개샤브샤브를 겨울 시즌메뉴로 한창 판매하고 있는 오랜 전통의 식당이 있다.
30년 동안 3대가 운영해온 오랜 경력으로 현지인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도 수많은 후기들이 검색되는 ‘군산횟집’은 새조개와 함께 시금치, 냉이를 넣고 푹 끓인 새조개샤브샤브를 겨울철보양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조개샤브샤브는 마지막에 라면사리를 넣어 갓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이 집의 돌산갓김치는 별도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이외에도 청정남해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 스끼다시가 20여가지 이상 제공되어 푸짐한 식사가 가능한 여수 횟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매운탕 또한 일식집을 능가하는 얼큰한 맛으로 마니아들이 많은 편이다. 이 곳은 음식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도 철저한 위생관념과 친절한 서비스, 깨끗한 시설을 갖춘 것이 큰 장점으로, 현재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여수 횟집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한편 여수 새조개샤브샤브 맛집 '군산횟집'은 돌산대교 인근에 위치해 쉽게 찾아올 수 있으며, 해상케이블카가 지나는 거북선대교 앞에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공간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