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골라 귀금속 절도ㆍ애인은 장물 알선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수원과 평택 등 일대에서 낮시간에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쳐온 20대 남녀가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모씨(24ㆍ무직ㆍ주거부정)는 지난 3월 8일 오전 피해자인 C모씨(47ㆍ여) 집에 침입, 목걸이와 반지 등 188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수법으로 A모씨는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20차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총 764만원 어치의 귀금속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모씨 집 사건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 소재 추적에 나섰다.

남부서 강력팀은 피의자의 핸드폰 통화내역과 인터넷 게임 접속 위치를 추적한 결과 A모씨가 강릉 등지를 배회하며 PC방을 이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결국 강릉시에 소재한 PC방을 찾아 탐문수사를 벌이며 잠복한 끝에 지난 8일 저녁 피의자와 애인 B모씨(21ㆍ여)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A모씨가 기거하던 여관방에서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과 현금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피의자로부터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사과정에서 B모씨는 피의자가 훔친 귀금속을 팔아넘기기 위해 금은방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경찰서는 A모씨를 절도혐의로 이미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B모씨를 장물알선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이들에게서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 주인 2명은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