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변에 녹지대 조성

<연합> 경기도가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푸른 녹지대로 만들기 위한 '고속도로 경관정비사업'에 착수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총 사업비 194억여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경기도구간 56㎞ 주변에 녹지대를 만드는 '고속도로 경관정비사업'을 내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고속도로변 자투리 공간에 꽃동산을 만들고, 삭막한 구간에는 가로수를 2∼3열로 심는 동시에 회색빛 방음벽에는 담쟁이 덩굴 등이 자라게 해 고속도로 풍치를 녹색경관으로 만든다는 것이 이 사업의 기본방향이다.

도는 지난 5월부터 한달간 조경학 전문가와 도로공사 조경팀, 성남과 용인 등 6개 사업대상 시ㆍ군 담당자 등과 함께 현지조사를 벌여 96개 지구 29만1천㎡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3개 지구(7만여㎡)와 8개 지구(5만3천여㎡)에는 각각 꽃동산과 수림대를 만들고, 경관이 좋지않은 29개 지구(9만여㎡)는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사업이 추진된다.

녹지가 훼손된 3개 지구(3천500여㎡)는 녹지를 복원하고 43개 지구(7만4천여㎡)의 방음벽에는 담쟁이 등 덩굴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도는 성남, 용인,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6개 시ㆍ군에 경관정비 사업비를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방음벽 녹화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도 관계자는 "삭막한 고속도로변을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라며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푸른 경관을 즐기며 좋은 인상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