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동 4천세대 증설 백지화 요구

"경기지방공사 환경영향평가 없이 무리한 추진"수원 시민단체 반대ㆍ저지위한 협의회 구성키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이의동 택지개발지구내 4천여세대 증설계획에 대한 전면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사전환경영향검토 없이 경기지방공사가 이의동 신도시 4천여세대 증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ㆍ저지를 위한 사회단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경기지방공사측이 사전환경성 검토는 물론 정확한 영향평가도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가구증설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이의동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교산 자락이 훼손될 전망인데도 4천여세대를 증설하는 것은 녹지훼손이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지방공사측은 “일단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만 밝혀 사실상 사회단체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환경운동센터와 수원KYC, 경실련, 다산인권위원회, 수원YMCA 등 사회단체는 경기지방공사의 세대수 증설계획에 반대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원환경운동센터의 김명욱 사무국장은 “사업단은 개발에만 치우쳐 환경과 시민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제지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어느 지역에서라도 개발을 맡는 사업단은 시민과 사회단체로 구성될 협의회와 사전 논의 없이 주택, 건물 등의 증ㆍ폐설을 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15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는 이의동 택지개발지구에 4월 마련된 신도시 계획기준을 적용, 가구당 인구를 2.9명에서 2.5명으로 낮춰 인구 6만여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근거로 이의동 택지개발 사업을 맡고 있는 경기지방공사와 수원시는 335만평 규모의 이의신도시의 주택 가구수를 당초 2만가구에서 2만4천가구로 신규 아파트 4천세대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