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브랜드 지방시 창립자, 91세 일기로 별세 … "잠 자던 중 영면에 들었다"

지방시. <사진= KBS>

패션브랜드 '지방시'를 창립한 프랑스의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방시의 오랜 동거인인 필리프 브네는 지방시가 지난 9일 잠을 자던 중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고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방시는 1950∼1960년대 여성스럽고 시크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며 이름을 날렸다.

특히 명배우 오드리 헵번과의 오랜 인연은 지방시를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려줬으며, 헵번도 지방시의 드레스로 패션 아이콘으로서 더 유명해졌다.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53년작 '사브리나'에서 헵번은 지방시의 '리틀 블랙 드레스'(몸에 딱 맞는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출연했고, 지방시는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패션업계에서도 일약 스타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