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육지에서 고기하면 쇠고기를 가리키지만, 제주에서는 돼지고기를 가리킨다. 제주도 사람들이 경사가 나거나 축하하는 자리에서 늘 돼지고기 요리를 빼지 않는 것을 보면 제주도의 음식 문화 속에 돼지요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재래돼지는 검은색인데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주로 식용으로 사육되며 대부분 제주산 흑돼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연탄불에 구워서 먹는다.
제주 흑돼지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기후에서 체질이 건강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여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제주 흑돼지만의 깊은 맛을 느끼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
서귀포 ‘구이구이돌담집’은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인 흑돼지 구이를 제대로 맛볼 수 있어 제주도 서귀포 중문 흑돼지구이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국내산 흑돼지 오겹살, 가브리살, 제주생갈비 등으로 불판에 새송이 버섯도 올려서 함께 먹을 수 있다. 오겹살은 선홍빛으로 신선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고 통버섯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일반 흑돼지 밥과 다르게 일반미, 보리, 찰보리를 섞어 보리밥을 제공하며 모든 메뉴가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 맛의 퀄리티가 높아 가성비가 월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새콤한 맛으로 입안에 향이 가득 퍼지는 미역무침과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깻잎 절임 김치,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해물된장찌개까지 기본 반찬으로 제공된다.
서귀포 구이구이돌담집은 숯을 사용하여 고기를 굽는데 냄새가 나지 않고 눈이 따갑지도 않아 고기를 굽기에 매우 알맞다. 주인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주방일까지 도맡아 해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