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의원 칼럼 정치 시동

한나라당 홈페이지 '9인의 의원 논객' 선정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이 당내 홈페이지 '한나라 칼럼' 2기 필진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한나라당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선보인 한나라 칼럼은 넷심(네티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와 문장력이 높은 국회의원들이 필진으로 참가했었다.

한나라당 디지털정당팀은 이번 2기 칼럼진에 남경필 의원을 비롯, 김기현(울산 남을) 김문수(부천 소사) 김희정(부산 연제) 송영선, 이혜훈, 전여옥, 정화원(이상 비례대표), 정문헌(강원 속초 고성 양양) 주성영(대구 동갑) 의원 등 9명을 선정했다.

남경필 의원은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弼 so good'이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을 통해 정치 현안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게 된다.

남 의원은 한나라 칼럼 2기 필진으로 선정된 후 'I have dream'이라는 글을 17일 처음 선보였다.

   
▲ 남경필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pil.org).
남 의원은 이 글에서 자신의 꿈을 "대한민국이 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시작하며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현안 포럼 참석 과정에서 한국에서 들려온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 이야기를 주제로 꺼내 들었다.

남 의원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선언에 대해 "갈 길이 아직 먼 것도 사실이지만 첫 걸음을 내딛었으니 '반은 온 거나 다름없다'는 속담을 떠올려 본다"며 "그러나 이는 헝클어졌던 실타래의 매듭을 풀기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남 의원은 또 "우리를 둘러 싼 열강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야심들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여전히 외교 아마추어리즘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의 연정 관련 발언, 최근 교육부와 서울대와의 논술 시험 논쟁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경제 올인하겠다고 해서 반짝 기대를 주었던 대통령은 '정치 올인'으로 다시 돌아갔다"면서 "집권 여당은 '서울대와의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한다"고 현 정국에 대한 정부 여당의 대처 방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열린우리당은 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욕과 LA에서 만난 한인들이 "한나라당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남 의원은 "한나라당 집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남 의원은 "한나라당이 답이 되기 위해서는 '왜'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된다"며 "어떻게 집권할지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왜와 어떻게'의 답을 제대로 내놓지 못한다면 지금의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언도 내놓았다.

남 의원은 이를 위해 "'왜와 어떻게'를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당장 돌팔매를 맞더라도 옳다고 믿는 바대로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으로 글을 마쳤다.

한편 남경필 의원의 칼럼은 한나라당 홈페이지(http://www.hannara.or.kr)와 남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pil.org)에서 볼 수 있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