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을 8강에서 이기고 올라온 빅서버 이스너가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존 이스너(미국, 9위)는 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이하 ATP)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890만9,960달러)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를 세트 스코어 2-1(6-7<4>, 6-4,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스너는 이날 서브 에이스 18개를 기록하며 우승 점수 1000점을 부여하는 마스터스(ATP 1000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스너는 즈베레프와의 상대전적 3전 전패였으나 이번 결승전에서 이겨 첫 1승과 함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결승전 경기의 백미는 3세트 5-4 이스너 서브 게임이었다. 그는 장기인 서브로 에이스 4개를 내리 꽃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스너는 이번 대회에서 서브 에이스만 무려 79개를 기록했다.
앞서 이스너는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개인 통산 3번 결승에 올랐으나 매번 빅4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 앤디 머레이(영국, 30위)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이스너는 우승 전에 8강에서 정현(한국체대, 19위)을 물리쳤으며 준결승에선 지난 인디언웰스 우승자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 6위) 격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스너는 톱10위 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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