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마다 떠오르는 여행지가 있듯, 철마다 즐겨야 할 식도락이 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는 때마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가 풍부해 먹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봄의 기운이 먹거리에도 스며들었다. 봄이면 제철을 맞는 음식들이 미식가의 입맛을 돋우고 맛보러 올 많은 이들을 기다린다. 이 시기에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탁월한 음식으로 환절기 체력 보강에 힘쓸 필요가 있다.
그중 하나로 봄철 꽃게는 연중 어느 때보다 살이 꽉 차고 맛이 좋아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달고 알찬 꽃게의 살과 껍질에서 시원하게 우러나오는 국물은 남녀노소 좋아할 맛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매년 3, 4월이면 국내 곳곳에서 신선한 꽃게가 잡히기 시작해 대표적인 제철 먹거리가 된다.
이맘 때 찾기 좋은 맛집으로 강화도에서 22년 동안 운영해 온 꽃게요리 전문점 ‘성안정’은 오랜 꽃게 요리 연구에서 나온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알 상태로 꽃게의 신선도를 직접 구분해 늘 최고 선도의 꽃게를 공수하며, 1년 내내 맛있는 꽃게 요리를 즐길 수 있기로 알려졌다.
강화도 꽃게탕 집으로는 독보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만큼 꽃게에 대해 잘 알고 조리하기로도 유명하다. 설명에 따르면, 꽃게는 산란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은 영양소를 축적하여 기름기가 많고 육질 또한 단단하다. 그러므로 봄철 꽃게가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다고 한다.
강화도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곳은 현지인은 물론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이곳은 간장게장과 꽃게탕이 대표 메뉴이다. 간장게장은 1년 내내 붉은 알이 꽉 찬 꽃게만을 사용해 비법 간장으로 만들어낸다. 짜지 않고 비리지 않은 조화를 지키는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이다.
꽃게탕 역시 꽃게에서 먹을 수 없는 부산물 부분만 철저하게 제거하고 손질하여 깔끔한 국물 맛을 낸다. 밥 한 공기는 금세 뚝딱 비울 수 있을 정도로 게장 못지않은 밥도둑이다.
‘성안정’이 위치한 인천 강화도 외포리는 예로부터 성안부락이라 불리며 큰 우물이 자리한 곳이다. 현재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곳창굿 행사도 ‘성안정’ 마당 내에서 열려 지역 명소로서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오랜 뚝심으로 다져온 내공의 강화도 꽃게요리 전문점. 봄철 입맛을 채우기에는 물론이고, 탁월한 영양으로 환절기에 떨어진 체력을 다지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