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들은 말 그대로 밤낮없이 일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평균(1764시간)보다 305시간이나 길었다. 하루 8시간 노동으로 환산하면, 무려 1.7개월을 더 일터에서 보낸 셈이다.
이처럼 바쁜 일과에 피로를 그림자처럼 달고 사는 사람이 많다. 어깨와 목은 항상 뻐근하고,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시시 때때로 눈 밑이 떨리는가 하면 변비와 소화불량, 두통으로 잠 못 이루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런데 피로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피로로 이어져 더 큰 고생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피곤함을 느낀다면 피로 회복에 신경 써야 한다. 일과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을 먹고 난 뒤엔 햇볕을 받으며 산책해주는 것이 좋다.
홍삼을 챙겨먹는 것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홍삼에는 피로 회복에 좋은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홍삼은 혈액순환 개선, 기억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몸의 피로를 풀고 기운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홍삼의 효과는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의 임상시험에서도 잘 나타난다. 연구팀은 축구선수 23명을 둘로 나눠 한쪽에는 홍삼 엑기스 500㎎을 하루 3회씩 12주간 섭취토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근육통과 현기증, 피로도가 무려 59%나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천연의 피로회복제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 스틱, 홍삼 농축액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홍삼 제품이라도 제조방식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생길 수 있어 구입 전 제조방식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 중인 홍삼 제품은 대부분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럴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52.2%의 불용성 영양분은 홍삼박(홍삼건더기)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지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전체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식 홍삼의 경우, 원물을 통째로 갈아 제품화하기 때문에 홍삼 전체를 먹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을 경우, 버려지는 성분 없이 홍삼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지만 마땅한 피로해소법을 찾지 못해 고민한다. 과도한 업무와 바쁜 일상으로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평소 틈틈이 피로를 풀어보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잠깐의 산책이나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실천한다면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천연의 피로회복제 ‘홍삼’으로 하루 피로를 푼다면 만성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