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채, 윤광, 투명, 화이트닝, 톤업, 스노우… 어쩐지 익숙한 이 단어들은 과연 어떤 것에 쓰이는 단어들일까? 여자들이라면 단번에 알아챌 것이다. 바로 피부 미백 화장품에 사용되는 수식어다.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에서는 미백 화장품이 출시 목록에 반드시 들어가 있다.
2018년 미백 화장품 시장은 전세계 198억 달러(약 2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4개국 여성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미백크림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조사결과도 있다.
백옥처럼 희고 깨끗한 피부는 시대를 불문하고 미녀가 갖춘 조건 중 하나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백옥 피부에 붉은 입술, 윤기나는 검은 머리결 등이 미인의 공통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예로부터 얼굴 피부 하얘지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과거 클레오파트라가 흰 피부를 위해 우유로 목욕했다거나,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창백한 피부 톤을 위해 수은으로 목욕했다는 설이 전해질 정도로 흰 피부에 대한 광적인 열망은 엄청나다.
왜 이토록 흰 피부에 대해 열광하는 것일까? 다양한 가설들이 있다. 고대에 야외에서 노동을 하던 노예들의 어두운 피부색과 비교하여 실내에서만 생활하던 귀족들의 흰 피부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꽤 그럴듯한 가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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