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제주도는 유채꽃과 벚꽃에 이어 새로운 봄꽃이 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4~5월에 피기 시작하는 튤립과 6~7월에 피는 수국인데, 4월의 제주에서는 ‘한림공원 튤립축제’와 ‘휴애리 봄 수국축제’가 개최되어 이 꽃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 봄꽃축제 만큼이나 인기를 얻고 있는 봄 콘텐츠를 하나 더 꼽자면 ‘먹방’, ‘미식여행’ 테마를 들 수 있다. 제주도는 향토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척박했던 환경으로 자체적으로 음식을 해야 했던 옛 시절 때문인지 우리에게 익숙한 왠만한 음식들도 평균 이상의 맛을 내는 편이다.
입은 하나인데 먹고 싶은 것은 여러 개라 아쉬운 마음이 느껴진다면 다양한 요깃거리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동문시장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지난달 30일 야시장도 개장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제주 동문시장은 음식점도 많거니와 이색 먹거리들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제주동문시장에서 간식거리를 맛보았다면, 제대로 된 든든한 밥을 먹어봐야 할 차례.
이 가운데 제주도에 오면 꼭 들러봐야 할 제주 동문시장 맛집으로 알려진 ‘오현불백’은 기본 10가지의 정갈하고 푸짐한 전라도 스타일의 상차림을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오랜 시간 동안 현지인들의 든든한 식사를 책임져온 제주현지인 맛집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한치돼지불백, 낙지돼지불백과 돼지불백, 그리고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소불고기가 주메뉴로, 해물과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만점이다. 양념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의외로 삼삼한 맛을 내, 짜지 않고 싱겁게 먹는 이들에게 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오현불백은 특히나 한상 가득 차려진 반찬 또한 푸짐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곳으로 계란말이, 어묵볶음, 메추리알장조림 등 빼놓을 것 없는 실속 있는 음식들이 나가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양념게장과 가오리도라지무침은 현지인들도 극찬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 별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게 바로 옆이 동문시장이기 때문에 찾아오기도 쉬우며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으로 평일은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 주말은 친목회나 동호회 자리를 갖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워낙 사람이 많아 동문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것을 추천하며, 토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한편 ‘오현불백’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5분이면 방문할 수 있어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도 불리고 있다. 제주목관아, 신산공원, 사라봉, 관덕정 등 제주도 가볼만한곳과 가깝게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