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살기좋은 경기도 만든다

도, 의료ㆍ교육ㆍ주거 등 외국인 생활여건개선대책 마련

앞으로 경기도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은 영어에 능통한 간호사가 24시간 대기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대학에서 무료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생활하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의료, 교육, 주거 등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도의 지원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 외국인 전담 간호사를 3명씩 지정, 24시간 대기토록 하며 외국인 환자의 안내 및 통역 등의 일을 맡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어에 능통한 간호사 확보 및 보수 등에 대해 이들 병원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외국인 전담 간호사 지정 병원을 늘릴 방침이다.

또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도내 대학 2곳에 한국어강좌를 개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각 시ㆍ군에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들을 서포터스로 지정하고, 새로 도에 전입온 외국인들과 도민이 결연을 통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수원역 부근에 외국인 및 배우자의 취업알선, 주택구입 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도내 외국인 관련 단체와 기관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친선자문협의회를 구성, 외국인 지원을 위한 시책 등을 개발하도록 하는 한편 종합생활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 사는 15만4천여명의 외국인도 우리 도민이라는 생각을 갖고 이들이 경기도에서 일상생활과 사업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