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커플' 양예원, 성범죄 당해…"속옷 입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다, 자살기도까지"

(사진: 유튜브)

유명 유튜버이자 페북스타 양예원이 성범죄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양예원은 1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약 25분 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넌 피해자'라고 격려해줘 용기를 냈다고 밝히며 3년 전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하게 됐고, 한 스튜디오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촬영 일자가 돼 스튜디오를 찾아가자 실장님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자물쇠로 문을 걸어 잠근 후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 앞에서 속옷을 입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포즈를 취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현장의 남성들로부터 "가슴이 참 예쁘다. 거기가 참 예쁘다. 손가락을 대볼래요?"라는 식의 성희롱을 들었다.

그녀는 "그렇게 5번의 촬영을 하고 5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5번 내내 울었다"며 "촬영을 하는 기간 동안은 제정신이 아니었고 평생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잊고 싶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동안 그 일을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으니 조금은 안심했다"며 "하지만 5월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 후 죽으려고 마음 먹고 3차례의 자살기도를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도 그 야동 사이트를 기점으로 총 5~6군데 사이트에 사진이 퍼지고 있다"며 "저 뿐만 아니라 같은 스튜디오처럼 보이는 곳에서 찍었던 다른 여성들의 사진도 너무나 많다"며 "이 글을 쓰면서도 과호흡 증세가 찾아오고 눈물이 흐르며 손이 떨리고 그때의 악몽이 떠올라 괴롭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