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거리에서 권선구청으로 진행하다보면 우측에 ‘GOODWILL STORE’라는 큰 간판이 걸려있는 녹색콘테이너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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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침례교회 주차장 인근에 자리한 ‘수원굳윌스토어’ 외부모습 | ||
이 매장은 지난 6일 서울과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세워진 ‘수원굳윌스토어(이하 수원굳윌)’로 지역사회의 장애우 및 저소득 계층에게 직업훈련 등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장됐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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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굳윌스토어’의 취지와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병규 대표 | ||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이나 물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이들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굳윌스토어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강영우 박사(美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부터 굳윌스토어 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굳윌스토어를 방문해 연수한 후 1년 6개월동안 굳윌스토어의 국내 개장을 준비해왔다.
“일거오득(一擧五得)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최대표는 굳윌스토어가 작은 정성으로도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곳 매장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은 모두 시민과 기업, 단체의 자발적인 기증 물품으로만 구성돼 있다.
굳윌스토어 매장에 기증할 수 있는 물품은 의류를 비롯해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및 잡화, 소형가전제품 등으로 기증 전에 수선이나 손질 작업을 거쳐 이곳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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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달구 교동 144번지에 위치한 ‘수원굳윌스토어’매장 내부 모습 | ||
최병규 대표는 이를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은 직업교육 및 훈련과 사회복지를 위해 쓰여지는 동시에 매장 내 근무인력을 장애우와 저소득계층을 우선 채용해 고용창출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사정이 어려운 이웃들도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굳윌스토어 사업을 통해 직업을 갖게 된 이웃들은 일하는 보람과 기쁨을 체험할 수 있다.
최대표는“나아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의 측면도 있다”며 요컨대 굳윌스토어에 참여함으로써 기증, 봉사, 절약, 직업, 환경이라는 일거오득(一擧五得)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수원지역내 4곳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은 유급직원 3명과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유급직원 중에는 정신지체와 신체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우도 포함돼 있다.
수원굳윌은 장차 점진적으로 자원봉사 인력을 유급직원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영통과 세류동 지역 등 관내 수원굳윌 매장을 5호점까지 늘려 개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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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굳윌스토어’ 매장에서 카운터 업무를 맡고 있는 이순심씨 | ||
수원굳윌은 계절과 분기마다 판매 행사나 프로그램을 계획해 오는 8월 중순경 여름 이월상품 세일판촉전을 준비중에 있다.
6일 개장 이후 17일 현재 이곳의 매출은 1천만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50만원을 웃도는 판매실적이다.
매장에 진열된 의류가 5천원을 넘지 않는 점 등 이곳 물품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원굳윌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수원굳윌 매장을 찾는 시민이 하루평균 100여명 이상일 정도로 이곳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아직 수원굳윌에 대해 모르는 시민에게 “이곳에 물건을 기증하는 자체가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수원굳윌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종교ㆍ지역단체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이 동참하는 사업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것이라도 봉사와 나눔을 위해 크게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이 수원굳윌을 통해 증명되길 기대해 본다.
| 굳윌스토어란? 기증물품 수선해 판매 … 장애우 고용 등 지원 굳윌은 20세기 초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시에서 신교도 목사였던 에드가 헬름(Edgar J. Helms) 박사에 의해 실업자 및 부랑인, 장애우를 위한 지원사업을 하면서 시작됐다. 헬름즈 박사는 근본적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자선차원의 사업을 중단하고, 기증받은 물품의 수선이나 세탁과 판매를 위해 장애우 등을 고용하며 오늘의 굳윌스토어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굳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니라 기회(Not charity but opportunity)'라는 주제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엔 1천409곳의 굳윌스토어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세계 54개의 해외지부가 설치ㆍ운영되고 있다. 수원굳윌스토어는 국내에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7월 6일 개장했으며 앞으로 수원내에 4개 지점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기증가능한 물품은 의류를 비롯해 가방, 신발, 서적, 음반, 유아용품을 비롯해 주방용품과 소형가전, 액세사리 등이 있다. 기증된 물품은 시중가의 10~70%에 해당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직업재활서비스 ▲공동작업장 운영 ▲장애우 재활을 위한 재원마련 및 지원 등에 쓰여진다. 수원굳윌스토어에 물품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장과 이곳에 설치된 기증함을 이용하면 된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그러나 대형가전, 대형가구 및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이나 훼손이 심한 제품 등은 기증받지 않는다. 기증할 물품이 5상자 이상일 경우엔 수원굳윌스토어에서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령한다. 매장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문의 229-9191, 위치 : 팔달구 교동 144번지, 중앙침례교회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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