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중심지는 신제주지만, 제주도민들이 많이 가는 중심지는 제주시청 근방일 것이다. 신제주에 비해서 음식이나 숙박비도 저렴하다는 점으로 제주도의 젊은 도민과 경제적인 여행을 원하는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 새로운 제주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시청 근처는 관광지 중심의 신제주와 달리 제주목 관아, 관덕정, 오현단 등 제주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깃든 곳들이 많다.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던 제주도 관광코스만큼이나 알차면서도 더욱 특별한 제주 원도심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먼저 관덕정부터 시작해 제주목 관아, 탑동에 들른다. 탑동광장에서는 때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해, 도민과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탑동에서 내려오는 길에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칠성통을 둘러보고,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동문시장에 들른다. 마지막으로 제주성지와 오현단에서 제주의 옛 정취를 느끼다 보면, 알찬 여행코스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대망의 마지막 코스는 역시 식도락이다. 맛있는 제주시청과 제주공항 근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가성비 높은 음식점이 인기인데, 가성비 식당 하면 현지인들이 가장 잘 알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제주도 연탄구이를 판매하는 ‘연탄집’은 제주산 흑돼지 중에서 1등급의 흑돼지만을 사용하면서 고기가 두툼하고, 맛도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제주시청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은 밑반찬은 5가지 정도 기본찬이 나오며 채소는 무한제공이다. 제주도만의 소스인 멜젓과 같이 먹으면 맛이 좋다.
고기를 주문하면 당일 도축한 1등급 제주산 청정흑돼지고기가 제공되며 이와 함께 소시지, 양파, 새우, 단호박 등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제공돼, 더욱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
제주산 흑돼지가 대표메뉴인 만큼 목살, 흑오겹,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다양한 부위를 따로 주문할 수 있으며, 생고기가 듬뿍 들어간 흑돼지김치찌개와 새콤한 열무국수, 비빔면도 판매하고 있어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다.
한편 제주공항 근처 맛집 ‘연탄집’은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제주 현지인이나 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 집주인에게 직접 물어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며, 모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흑돼지 전문점으로 알려져 도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