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수원지역에서 오토바이 절도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차주들의 각별한 주의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A모(17)군은 24일 오산에서 오토바이를 절취하고 25일 수원으로 이동, 또다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 상가 앞에 주차되어 있던 배달용 오토바이 열쇠를 훔치다 인근 주민에게 덜미가 잡혀 경찰에 체포됐다.
또한 지난 6월 19일에는 14세~17세의 중ㆍ고등학생들이 수원지역 일대에서 시간차를 두고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하룻동안 총 6건의 오토바이 도난 사건이 발생해 모두 검거된 바 있다.
또,지난 12일에는 19세의 학생 2명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절취해 시내 도로에서 주행하다 외근중인 경찰에게 검거됐으며 19일 오전 1시경 북문(장안문) 도로에서는 오토바이를 절취하고 도주 중인 범인들과 경찰차간의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밝힌 올해 1월~6월까지 상반기 관내 오토바이 절도사건은 109건이고 이중 검거된 건수는 7건으로 검거율이 불과 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구대 경찰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오토바이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최근에는 2일∼3일 간격으로 오토바이 절도 신고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이 피의자들이 검거되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속하며 실제 검거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된 오토바이의 대다수가 번호판이 부착되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렇듯 등록되지 않은 오토바이가 많아 피해자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힘들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경찰차로는 100cc이상의 오토바이가 도주할 경우 쫒아갈 수가 없다”며 “경찰 자체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찰은 “음식 배달원이나 택배기사들의 대부분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시동을 끄지 않고 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충동적으로 범죄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영업용 오토바이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