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중교통의 노선과 경영실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경기도가 지난 6월 부터 조사중인 '경기버스 경영 및 이용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시내·시외·직행버스의 불필요한 노선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공무원, 시민단체, 조사원 등 1천587명이 동원돼 도내 54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버스 7천133대에 대한 하루 수입금을 파악하고, 회계법인은 이를 바탕으로 운송원가 등 경영실태를 조사, 보조금 지원업체 및 지원액 산정자료로 활용한다.
도는 도시정보연구소.해외기술공사 등 용역업체를 선정, 도내 1천934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버스정류장별 승·하차 조사를 실시해 승객이 적고 많은 구간을 정확하게 판단, 버스 운행대수와 노선을 선정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 자료를 경기도내 철도기본계획과 접목시켜 철도와의 중복노선을 피함으로써 업체에는 경영활성화를, 시민들에게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도내 31개 시.군 대중교통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공사 설립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를 종합해볼 때 업체간 과다경쟁 등으로 버스의 30% 정도가 불필요하게 운행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경영난 악화는 물론 도심 교통체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가 나오면 버스업체의 정확한 경영상태가 밝혀져 적자노선 운행 등에 따른 보조금 지원액 산정이 가능해지고, 불필요한 노선을 정비해 회사의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