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에서 10여 년간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동생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0년간 정착하지 못하고 세계 각국을 떠도는 동생이 고민인 언니가 고민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고민주인공은 동생이 몇 개국을 여행했는지 셀 수도 없다며 22살부터 32살까지 세계 각국을 여행했다고 전했다. 동생은 열정만은 가득하지만 끈기가 없어 매번 핑계를 대고 금방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
또한 고민주인공은 동생이 여행 경비 대부분을 부모님에게 의존한다며, 자식들 뒷바라지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동생이 정착하기를 바랐다.
이어 등장한 동생은 10여 년 동안 20여 개국을 여행했다며 "원래 꿈이 세계 일주였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 큰 세상을 보니 너무 재밌었다"고 여행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다 아버지 돈으로 간거 아니냐"는 이영자의 돌직구에 동생은 "완전히 100%는 아니다. 20대 후반부터는 저도 좀 보탰다"고 멋쩍어하며 밝혔다.
고민주인공의 말대로 동생은 열정은 넘치지만 끈기가 부족했다. 필리핀은 향수병으로 2주, 체코는 생각한 근무 환경과 달라 3개월 만에 돌아오는가 하면, 명상을 배우기 위해 갔던 인도는 벌레 때문에 이틀 만에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동생 또한 한국에 있으면 취업 시장도 좋지 않아 도피성으로 해외로 떠나게 된다며, 아직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나름대로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끝으로, 고민주인공은 동생에게 "이번에는 꼭 바뀌었으면 좋겠다"면서 평소 소원이 세계 일주였지만 아직도 자식들 뒷바라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마음을 잡고 정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생 또한 이제는 하나를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과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한편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