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공원 내 일왕저수지를 발원지로 정자동 일대를 흐르는 영화천이 악취와 해충서식 등으로 몸살을 겪고 있어 환경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영화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천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로 인해 창문도 열지 못할 뿐더러 대량 서식하는 모기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천 인근의 주민들은 시청 등 관계기관에 불편사항을 신고해 악취와 모기퇴치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 정자2동사무소에서 김통래 시의원과 김지완 하수관리과장 등 시 관계자 6명과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천 관련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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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시는 정자 2동사무소에서 '영화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 ||
김지완 하수관리과장은 "악취를 줄이기 위해 파손과 낙후된 오수관을 정비하겠다"며 "향후 4~5년 내 화서역 인근에 하수처리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화서역 인근에 하수처리시설 용지매입이 60% 정도"라며 "하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악취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위생과 수질관리계 원종연 계장은 "눈에 띄진 않아도 현재 영화천 수질은 많이 개선된 상태"라며 "생활환경에 지장없는 5등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 계장은 "악취현상은 유지용수가 적기 때문이다"라며 "향후 예산이 확보되는데로 유지용수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안구보건소 예방의약담당계 최혜옥 계장은 "모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신고가 접수돼 올해 3월부터 매주 4~5회 정도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가 형식적이며 시 관계자들의 말은 현상만 거론했을 뿐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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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난 후, 한 주민이 영화천의 심한 악취에 대해 불편상황을 말하고 있다. | ||
또 다른 주민 B모씨는 "설명회를 하려면 현장에서 실시해야 한다"며 "책상에 앉아 해결하려 하는 것이 탁상공론이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C모씨는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소독작업이 도로 위에서만 이루어진다"며 "하천까지 소독이 되질 않아 실질적으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불편신고시 담당직원들의 무성의함과 영화천 곳곳에서 폐수가 유입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따른 단속과 시정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