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2명, 만취운전 적발

수원의 현직 경찰관 2명이 잇따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경찰의 근무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수원중부경찰서 L모(44) 경사는 혈중알콜 농도 0.156%의 상태로 팔달구 인계동 갤러리아 백화점 뒤편 일방통행 도로에서 자신의 산타페 차량을 역주행 운전하다 마주 오던 K모(37)씨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L경사는 차에서 내려 K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음주운전을 의심한 K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조사에서 L경사는 이날 저녁 가족과 다툼을 한 뒤 인계동 나혜석거리의 호프집에서 맥주 1천cc를 마시고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7일 오후 11시께에도 경기경찰청 Y모(31) 경위가 혈중알콜 농도 0.203%의 상태로 영통구 매탄동 백조아파트 앞 도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운행하다 마주오던 K모씨의 배달용 오토바이와 충돌할 뻔 했다.

이에 Y경위와 K씨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으며 Y경위에게서 술 냄새가 풍겨 음주운전인 것을 알아차린 K씨의 신고로 Y경위의 음주운전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현재 L경사와 Y경위는 직위해제된 상태이며 경찰은 감찰결과에 따라 중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