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신용카드 빼앗아 현금인출도
유흥주점을 찾은 손님에게 과다한 술값을 요구해 현금을 강제로 빼앗고 폭력까지 행사한 업소 종업원 등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새벽 2시 30분께 인계동에 소재한 모 유흥주점 종업원인 A씨(29)와 B씨(26) 등은 피해자 C모씨(30ㆍ권선구)에게 마시지도 않은 술값을 마신 것처럼 과다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술값에 대해 항의하는 피해자를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고 A씨의 신용카드로 150만원을 강제 인출하는 수법으로 총 3회에 걸쳐 손님들로부터 술값 명목으로 270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호객행위, 술값청구, 현금인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만취한 손님을 상대로 이같은 행위를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부서 강력팀은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받고 인계동 일대를 탐문수사한 결과 피의자 신상과 업소 정보를 입수해 지난 29일 밤 11시께 피의자의 업소를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 4명 가운데 범죄사실이 무거운 A씨와 B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취객들이 ‘싼 가격’을 내세운 유흥업소의 호객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빼앗은 유흥주점은 수원 모 폭력조직의 일원인 D모씨의 부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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