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국물에 말아 먹는 밥 한 술,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즐기는 설렁탕 한 그릇에도 건강의 기운이 가득하다. 경기도 안성시 가현동 소재의 설렁탕 맛집 ‘소우재’에서는 오랜 시간 진하게 끓여낸 설렁탕으로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기에도 제격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설렁탕. 설렁탕 맛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물은 아롱사태와 양지를 2시간 끓인 후, 한우사골과 잡뼈를 넣고 18시간 펄펄 끓여 내는 것으로 마지막 기름과 부유물을 일일이 걷어내기까지 총 20시간의 정성을 더해 특유의 깔끔하고 진한 국물의 맛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직접 담그는 시원한 숙성김치와 깍두기의 환상궁합에 말아먹는 설렁탕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진하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신선한 재료와 적당한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낸 숙성김치와 깍두기는 안성 맛집 소우재에서 최고의 자부심”이라는 관계자의 말이다.
소우재의 수육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소머리와 풍부한 육향의 아롱사태수육은 소우재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소머리가 주를 이루는 일반수육(大,小,접시)과 아롱사태와 소머리의 프리미엄 소우재 수육으로 나뉘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안성 설렁탕 맛집 소우재의 특별함은 인테리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매장 앞에 주차를 하면 푸른 잿빗 간판과 원형의 조형물이 특이하다. 매장에 드러서면 “消憂齋”라 쓰인 표구와 벽돌위의 가마솥, 솔나무 뚜껑 그리고 주방너머의 토렴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또한 홀엔 붓글씨 연습을 한 듯한 대형 추상화가 기분을 좋게 한다.
한편, 소우재(消憂齋)는 消 사라질 ‘소’ 憂 근심 ‘우’ 齋 재계할 ‘재’,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재계하다”라는 뜻이라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근심 걱정을 덜어내고 맛있게 음식을 즐겼으면 하는 주인장의 마음까지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