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당일치기 나들이 명소 영종도, 을왕리 물회 맛집과 함께 좋은 추억

<사진 제공= 철이네물회전문점>

대한민국에서 일곱번째로 큰 섬으로 알려져 있는 인천광역시의 영종도는 당일치기로 나들이를 떠나기에 제격인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공항철도나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해변으로 꼽히는 을왕리는 대학생들의 로망, MT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1.5km에 달하는 기다란 해변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 대형리조트와 카페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친구, 연인, 가족 그 누구와도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을왕리와 언덕 하나를 두고 위치해 있는 왕산 해변은 을왕리처럼 유명세를 탄 곳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절경 탓에 숨은 여행지로 꼽힌다. 아담하지만 깨끗한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뤄내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낼 뿐 아니라, 저녁 시간에는 장엄한 낙조를 만날 수 있다.

갯벌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은 마시안 해변에는 다양한 조개류과 바다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기도하는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선녀바위가 있어 이곳을 찾아 소원을 비는 이들도 있다. 넓은 해변을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 또한 장관이다.

이들 해변과 가까운 곳에서는 바다 내음을 짙게 만끽할 수 있는 영종도 물회 맛집 ‘철이네물회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 설치된 수족관에서 숨쉬고 있는 싱싱한 해산물로 맛깔 나는 물회를 비롯해 각종 회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의 물회는 작은 그릇이 아닌 빙수그릇을 연상케 하는 큼지막한 그릇에 담겨 나와 더욱 먹음직스럽기 때문에 이미 지역적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있는 로컬 음식점이다. 샤베트처럼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육수가 짜릿할 정도로 시원하다. 새콤달콤한 감칠맛이 일품인 데다가 매콤함을 잡아주는 땅콩이 들어가 풍미를 배가시킨다. 주메뉴가 나오기 전 스끼다시로 제공되는 해물야채전도 별미 중 별미다.

고객의 편의를 배려하는 시설과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로 찾는 고객이 많은 만큼, 아기 의자와 마루로 된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가게 옆에는 정자와 휴식 공간이 있어 식사 후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다.

자기부상열차가 지나는 용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 용유역 횟집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갯벌 체험으로 유명한 마시안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물때를 맞춰 갯벌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는 9월, 선선해진 가을 영종도로 가볍게 나들이를 떠난다면 을왕리 맛집인 ‘철이네물회전문점’에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