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대표 집밥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김치찌개를 빼 놓을 수 없다. 따끈한 국물과 잘 무른 김치,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는 돼지고기를 곁들인 김치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손색이 없다.
특히 흰쌀밥에 김치찌개는 한국인의 식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메뉴이기도 하다. 김치찌개의 다양한 부재료 중 김치찌개와 함께 하는 최고의 짝꿍으로 '돼지고기'가 선정됐다. 조사결과 김치 함유 음식의 단골 파트너는 돼지고기(29.3%)였으며 참치(9.7%)·두부(2.6%)·돼지뼈(1.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치찌개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른멸치를 넣어 깔끔하게 끓이는 김치찌개가 사랑받는가 하면 어떤 지역에서는 쇠고기를 넣기도 한다.
80년대 이후 원양어업의 발달로 꽁치 통조림과 참치 통조림이 시중에 나오면서 김치찌개에 생선 통조림을 넣는 것도 새로운 레시피가 되었다. 최근에는 연어 통조림의 출시로 연어 김치찌개도 등장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김치찌개의 최고의 조합은 단연 돼지고기. 맛집이 즐비한 서울 증평동에는 중독성 강한 돼지고기 김치찌개집이 사랑받고 있다.
증평 맛집 ‘토방촌 김치찌개국수’는 국산 김치, 문경 주흘산 청정지역 돼지를 사용해 담백하고 시원한 김치찌개를 조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라면사리, 두부사리, 고기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풍미 깊은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다.
국수는 멸치, 새우, 야채를 끓여 만든 천연육수로 찌개의 감칠맛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빔양념장도 여러 과일과 태양초 고추가루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특히 손님들이 푸짐한 한상을 즐길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증평 밥집이다.
토방촌 김치찌개국수 관계자는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에 더욱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진짜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들기 위해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육수의 맛을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조합은 환상 그 자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