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인격권 침해에 유족 고통 "잊으려는데 다시 들춰내서…" 애통한 외침

(사진: 영화 '암수살인')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암수살인'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건의 유족 측은 28일 법원에 "잊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모독한 영화다"라며 "이는 인격권 침해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은 부분까지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게 만들었으면서 사전에 일언반구도 없었던 점이 괘씸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화는 10여 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논란이 됐던 부분은 피해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으로 알려져 세간의 비난을 샀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신체를 찔러 살해한 후 사체에 불을 지펴 훼손한 것이 동일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제작사 측은 "사전에 내용을 전달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며 "그러나 살인 사건은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 있고 특정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족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세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