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끝을 고하고,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다. 떠나는 가을이 아쉬울 수 있지만, 겨울에는 겨울만의 즐거움이 있는 법. 희미하게 하늘을 가린 구름과, 숨이 하얗게 물드는 순간. 소중한 사람과 손을 잡고 거니는 아름다운 풍경 사이. 춘천은 이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더욱이 다양한 춘천 여행코스를 짜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
춘천 겨울여행에 남이섬을 뺄 순 없지만 남이섬의 많은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좀 더 한가롭고 따뜻한 실내의 국립춘천박물관은 어떨까. 체험관과 춘천 볼거리를 실내에 모아놓아 아이들이 있다면 좋은 교육의 장이 된다. 춘천의 아름다운 강, 그 모습과 시내를 한 번에 눈에 담을 수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짧은 거리나마 강줄기 위를 걸어가며 아슬아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춘천 가볼만한곳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춘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따뜻하게 옷을 챙겨 입고 의암호 스카이워크 위를 오르거나, 자전거를 타고 의암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더불어 춘천 먹거리 명소로 유명한 춘천 닭갈비 골목에 가보는 것은 필수.
네 곳의 골목이 형성될 만큼 많은 춘천 닭갈비 맛집이 자리했지만, 춘천 숯불닭갈비집이 밀집된 곳은 신북읍 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농가닭갈비는 통나무집, 우미와 함께 신북 닭갈비 골목 내의 3대 닭갈비집이며, 신북 골목에 숯불닭갈비를 유행시킨 원조집으로 유명한 춘천 점심 맛집. 춘천맛집 추천에 자주 이름을 올릴 만큼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이 집은 40년간 2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60년대 본연의 담백함과 풍부한 육즙을 가득 담은 이곳의 닭갈비는 추억을 찾아오는 현지 손님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현지인부터 여행객들까지 다양한 이들을 사로잡은 맛집으로 소개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