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여가를 건전하고 알차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과 고충상담 해결 및 우리문화 체험과 여가선용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쉼터(2000년 7월 30일 개소, 팔달구 고등동 86-2)를 복지센터로 확대, 이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구체적인 이전장소는 미정으로 쉼터 신축이냐, 개인건물 매입이냐를 놓고 고민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쉼터 이전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이 수립되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쉼터 이전은 수원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1만4천여명의 외국인들에게 좋은 환경의 쉼터 제공과 국가간 문화교류의 장 활용 등 ‘더불어 사는 해피수원’의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것.
또 쉼터 확대는 내국인이 기피하는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대우로 국가적 이미지가 손상되는 한편 임금체납, 인권유린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의 해결창구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노동자들도 한국인과 동일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산업현장에서의 언어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외국인쉼터를 확장해 한글교실, 컴퓨터 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쉼터에서는 노동, 법률, 인권문제 등 상담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우리문화 이해증진을 위해 문화유적지 탐방사업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들에게 수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생산성 향상 및 국가 이미지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에 언어적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해 쉼터를 복지센터로 확대, 이전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